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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죽 썬밸리CC] 밸리(Valley) 코스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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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악지형 답게 까다로운 레이아웃의 골프코스 일죽 썬밸리CC의 밸리코스는 썬코스 보다 좀 더 난이도가 있습니다. 전장이 짧으면 페어웨이가 좁고 페어웨이가 넓으면 전장이 길고 전장이 길면서도 레이아웃이 어려워 전체적으로 까다롭게 플레이 되는 코스입니다. 밸리코스 10번홀 파5 Blue 558m / White 543m / Red 382m 긴 파5홀 입니다. 티샷에서는 코스가 좌로 꺽여 있어 왼쪽의 나무를 넘기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오른쪽으로 밀리게 되면 벙커가 있습니다.  세컨샷 지점부터는 살짝 오르막이고 그린까지 직선으로 뻗어 있습니다. 앞쪽에 보이지 않는 헤저드가 있는데 전장이 꽤나 길어 긴클럽을 잡아도 크게 위험하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써드샷에서 헤저드를 건너서 공략해야 하는 홀입니다.   밸리코스 11번홀 파4 Blue 325m / White 297m / Red 240m 왼쪽으로 휘어진 짧은 파4홀 입니다. 전장이 짧아 티샷만 잘 보내면 무난하게 플레이 되는 홀입니다. 티샷은 왼쪽 카트 도로 방향이 좋고 장타자는 전방에 보이는 벙커로 들어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세컨샷 지점에서는 약간 오르막이 있습니다. 밸리코스 12번홀 파4 Blue 312m / White 292m / Red 227m 전장이 가장 짧은 파4홀 입니다. 좋은 스코어를 기대할 수 있는 가장 쉽게 플레이 되는 홀입니다. 티샷이 당겨지더라도 왼쪽의 법면을 맞고 내려오지만 오른쪽으로 밀리면 벙커가 있고 카트 도로를 맞으면 페널티 지역입니다.   밸리코스 13번홀 파3 Blue 160m / White 139m / Red 91m 내리막의 파3홀 입니다. ​내리막이 있어 전장이 길지는 않지만 썬밸리CC에서 가장 높은 위치에 있어 바람의 영향을 많이 받는 홀입니다. ​ 그린 주위를 둘러싸고 있는 벙커들을 조심해서 티샷해야 합니다.   밸리코스 14번홀 파5 Blue 473m / White 449m / Red 327m 벙커가 많은 파5홀 입니다. 티샷은 내리막이지만 세컨샷 지점부터는 계속 심한

[일죽 썬밸리CC] 썬(Sun) 코스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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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험 요소가 숨어 있는 까다로운 골프 코스  ​일죽 썬밸리CC의 썬코스는 전장이 짧지 않은 편이고 페어웨이가 많이 좁지는 않으나 그렇다고 넓은 것도 아닙니다. 그래도 밸리코스에 비해서는 그나마 쉽게 플레이되는 코스입니다. 썬코스 1번홀 파4 Blue 356m / White 339m / Red 216m 티샷은 평지성의 파4홀 입니다. 티박스에 서면 페어웨이가 좁아보이고 앞쪽의 계곡을 넘겨야 하는 부담이 있습니다. 티샷이 짧거나 왼쪽의 벙커로 들어가면 그린이 보이지 않기 때문에 블라인드 샷을 해야 합니다. 세컨샷 지점에서 그린까지는 심한 내리막으로 되어 있습니다. 썬코스 2번홀 파3 Blue 194m / White 164m / Red 117m 짧지 않은 전장의 파3홀 입니다. ​그린 앞쪽과 왼쪽에 벙커들을 주의하여 티샷해야 합니다. 그린 사이즈가 큰 편이라 핀 보다는 그린 중앙으로 공략하는 것이 좋습니다. 썬코스 3번홀 파4 Blue 351m / White 331m / Red 288m 내리막성 파4홀 입니다. 지금은 화이트 티가 폐쇄되어 있고 블루 티에서 플레이 해야 합니다. 티샷에서 앞쪽에 위치한 헤저드를 넘기는 것은 큰 문제가 되지 않으며 블루 티에서는 페어웨이가 넓은 편이므로 자신있게 티샷을 멀리 보내는 것이 좋고 화이트 티에서는 페어웨이 좌우로  벙커가 있어 폭이 약간 좁아집니다. 썬코스 4번홀 파4 Blue 387m / White 364m / Red 324m 왼쪽으로 꺽어진 파4홀 입니다. ​ 티샷을 좌측 방향으로 보내실 때에는 페어웨이 왼쪽에 작은 소나무가 있는데 그쪽은 보이지 않는 헤저드가 있으므로 너무 왼쪽으로 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페어웨이는 넓지만 티샷이 밀려서 오른쪽으로 가게 되면 벙커가 있고 부담스러운 거리의 세컨샷이 남게 됩니다. 썬코스 5번홀 파5 Blue 517m / White 493m / Red 416m 전장이 긴 파5홀 입니다. 일죽 썬밸리CC에서 유일하게 투그린으로 되어 있는 홀입니다. 좌그린의 전장이 약간 더 짧은데 지

[썬밸리CC] 도전의식을 자극하는 쉽지 않은 골프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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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장이 길고 어렵지만 다시 도전하고 싶은 골프장 올시즌 마지막 라운드지 않을까 생각하고 예전에 분당 살때 알던 지인과 오랜만에 라운드 약속을 잡았습니다. 썬밸리CC는 처음 방문해 보는 곳인데요 찾아보니 리뷰가 많지 않더라구요.. 오늘은 충청권 골프코스 일죽 썬밸리CC에 대해 소개드리겠습니다. 썬밸리는 호텔과 리조트 사업을 하고 있는데 4곳의 골프장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경기도 여주시의 여주 썬밸리CC 강원도 고성군의 설악 썬밸리CC 강원도 횡성군의 동원 썬밸리CC 그리고 충북 음성에 위치한 썬밸리CC는 일죽 썬밸리CC라고들 많이 부릅니다. 중부고속도로를 타고 오시다가 예전에는 대소IC (구. 음성IC)로 나와서 조금 돌아서 들어와야 했었는데 지금은 음성휴게소 안으로 연결되는 하이패스 전용 삼성IC가 생겨서 훨씬 편하게 오실 수 있습니다. 클럽하우스는 아담한 사이즈에 외관은 별 특징 없이 무난한 모습이구요.. 클럽하우스 내부 디자인은 소박하면서 약간 올드한 느낌이 났습니다. 빨간선으로 표시된 곳은 여자 락커이고 남자락커는 그 옆의 입구가 아니라 뒤쪽 계단으로 내려가면 아래층에 스타트 나가는 쪽에 있습니다. 스타트로 나오면 바로 앞에 커다란 연습그린이 있고 연습그린에서 본 클럽하우스 모습은 연식이 좀 있어 보입니다. 일죽 썬밸리CC는 전반 썬코스와 후반 밸리코스로 구성된 18H 규모의 골프코스 입니다. 코스는 전체적으로 페어웨이가 그리 넓지 않고 전장이 다소 긴 편에 속하며 파5홀은 2온이 가능한 곳이 없습니다. 티샷을 잘 보내지 못하면 블라인드 샷을 해야 하는 홀도 몇 있어 난이도가 상당한 골프장입니다. 그래서인지 코스에 OB가 없고 모두 페널티 지역으로 처리된다고 하니 그만큼 타수가 잘 안나온다는 말이죠.. 한가지 아쉬웠던 점은 매트 티샷이 여러 홀 있었습니다. 올여름 긴 장마로 계속된 비에 코스 관리에 애로가 있었던것 같고 썬코스 3번홀 같은 경우는 티잉 그라운드가 너무 상해서 아예 화이트티를 폐쇄해 놓고 뒤쪽의 블루티를 사용하였습니다. 지난주에는 날씨가

[로얄포레CC] 늦가을 새벽에 경험한 한겨울 라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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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나마 가성비 좋았던 충주권 골프장 마저도.. 빚을 내서라도 가야한다는 가을골프는 옛말이고 이제는 빚내도 가기 힘든 가을골프가 되어버린것 같습니다. 골프시즌이 끝나가는 11월 중순이지만 모든 골프장이 작년과 마찬가지로 풀부킹이라는 특수를 누리고 있네요.. 오랜만에 지인들과 로얄포레CC로 늦가을 새벽 라운드를 다녀왔습니다. 충주권의 로얄포레CC는 가성비가 좋은 골프장으로 인기가 있는 편이었는데 11월의 주중 새벽티의 그린피가 성수기의 주말 2부티와 맞먹는 상황입니다. 로얄포레CC에 대한 자세한 소개는 이전 포스팅을 참고하세요~ 이른 새벽에 클럽하우스에 도착하니 달도 보이고 별도 있고.. 아직 어둠이 가시지 않아 라이트가 코스를 밝히고 있었습니다. 스타트에서 코스로 이동하면서 보니 로얄코스 2번홀 그린에는 이미 플레이중인 팀이 있더라구요. 사진만 보면 야간라운드인줄.. 그래도 운치있는 사진은 몇장 건졌습니다. 06:55 티오프 시간에 영하 3도라는 예보를 보고 핫팩까지 챙겨 나왔는데요 눈과 얼음만 없을뿐이지 한겨울이었습니다. ​티박스가 얼어 티가 꽂히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다행이 그렇지는 않았습니다. 대신 전반 홀에서는 페어웨이가 살짝 얼어 있어 아이언 샷에서는 클럽이 잘 들어가지 않아 샷하는데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러프에 서리 내린거 보이시나요? 2번홀로 오니 날은 다 밝았습니다. 사진들이 한겨울 느낌이 팍팍 나죠? 해가 뜨면서 키다리 사진도 한컷.. 전반 마지막 홀로 올때쯤 기온이 영상으로 올라가더라구요.. ​그래도 모두들 패딩으로 중무장하고 플레이하고 있습니다. 후반 홀에서 패딩을 벗어던지고 나니까 이제야 가을골프 모습 같네요.. 오늘은 고반발 [다이아윙스] 볼의 실제 라운드에서 성능을 확인하기 위해 챙겨 나와서 직접 플레이 해보았습니다. 일단 티샷할 때 볼의 출발이 뭐랄까요.. 강하게 튀어나가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실제로 사용해보니 드라이버 비거리가 확실히 20미터는 더 나가고 아이언 샷에서도 한클럽은 차이가 납니다. 비거리가 덜 나시는 분들은 한번

[KLPGA] '죽음의 레이스' 정규투어 시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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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LPGA 정규투어를 향한 지옥문이 열린다 세계 최고의 여자 골프투어라 자부할 수 있는 KLPGA 투어의 2020년 시즌 정규시합도 이번주에 개최되는 마지막 대회인 SK 텔레콤·ADT 캡스 챔피언십 하나만을 남겨놓고 있습니다. 작년 안송이 선수가 데뷔 10년만에 감격스러운 생애 첫우승을 한 대회죠.. 시즌의 피날레가 장식되는 동안 11월 10일~13일 전남 무안CC에서는 2021년 정규투어 출전권을 놓고 피말리는 시드전 예선이 개최됩니다. 오늘은 KLPGA 정규 투어 출전권 즉, 시드전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그리고 주요 출전 선수들에 대해서도 간단히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KLPGA의 다음 년도 정규투어 출전권을 획득하기 위해서는 시즌중 우승을 해서 시드를 받지 못하면 시즌 상금 랭킹 60위 이내로 들어야만 하는데 시즌 막바지에 이르면 상금 순위 하위권에 있는 선수들은 고민이 깊어지게 됩니다. 남은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어 상금 순위를 끌어올릴 것인지 아니면 일찌감치 시드전이 열리는 코스로 가서 적응 훈련을 할 것인지.. 지난 11월 1일 막을 내린 SK네트웍스 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 대회까지 상금 순위를 기준으로 시드전 예선 면제자가 결정되었습니다. 랭킹 61위~80위 까지 20명은 예선 없이 시드전 본선에 갈 수 있습니다. KLPGA 투어의 '미녀 골퍼' 안소현은 상금랭킹 84위 인데 61위~80위 사이에 이미 시드를 가진 선수가 4명이 있어 간신히 시드전 예선을 면제받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2부 투어인 드림투어의 경우에는 상금랭킹 20위 까지 다음해 정규투어 출전권을 부여하고 21위~25위 까지 5명은 시드전 예선 면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올해는 총 363명이 예선에 지원하였고 2라운드 36H 스트로크 플레이로 본선 진출자가 결정됩니다. A조 : 120명 ⇒ 33명 B조 : 120명 ⇒ 33명 C조 : 123명 ⇒ 34명 이렇게 예선전 통과자 100명과 예선 면제자 25명+α를 합하여 총 125명+α 선수가 4라운드 72H 스트로크

[골프 에세이] 퍼블릭 골프장의 그린피는 과연 적정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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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구를 위한 퍼블릭 골프장인가? "제브의 골프생각" 골프를 시작한지도 10년이 넘었는데 올해 들어 과다한 골프 비용에 대한 부담을 가지게 된 것은 저만의 느낌일까요? 이 문제를 공유해 볼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들어 포스팅을 작성해 봅니다. 작년으로 거슬로 올라가 생각해 보면 일본의 수출규제 여파로 인한 전국민적 일본 불매운동의 거세졌고 일본으로 가던 골프 수요가 가을부터는 국내로 몰리기 시작하면서 성수기를 지나 그린피가 내려가는 11월에도 국내 골프장들은 풀부킹이라는 특수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 코로나 사태로 인해 동남아 등 해외 골프투어가 막히게 되었고 역대로 따뜻했던 지난 겨울 동안 휴장 없이 엄청난 매출을 일으켰습니다. 그리고 올 한해 국내 골프장들은 코로나 때문에 다른 업종들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오히려 최대의 호황을 누리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린피는 점점 더 비싸지고 있는 현 상황이 정말 아이러니 하다고 생각되지 않으시나요? 골프장들은 수요와 공급에 따른 어쩔 수 없는 현상이라고 항변하고 있지만 아래 KBS 뉴스를 보시면 누구처럼 자괴감을 느끼게 됩니다. ‘그린피’ 내리라고 세금 깎아준 정부…골프장 배만 불린 꼴 기사의 요지는 다음과 같습니다. 골프 대중화와 저변 확대를 위하여 일반 대중이 부담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대중제 골프장에는 개별소비세 등의 세금을 면제해 주고 회원제 골프장에 부가하는 토지세의 90%를 감면해 주는 등의 혜택을 주었습니다. 그 금액이 1년에 대략 7~8천억이나 되는데 세금만 깎아주고 요금에 대한 관리는 없고 골프 수요가 늘어나 손님이 넘쳐나니 오히려 그린피를 회원제 만큼 올려 받아 골프장 사주들의 이익으로만 돌아가고 있어 퍼블릭 골프장이 오히려 골프 대중화를 막고 있는 현실입니다. ​또한 카트 이용을 의무화 하는 것은 골프장이 좀 더 많은 팀을 받기 위함인데 모두 이용객에게 전가시킬 뿐만 아니라 이 비용을 지나치게 높게 책정하여 막대한 수익을 챙겨가고 있다는 점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