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아윙스] 고반발 골프공으로 비거리를 늘려보자
캐디들 사이에 소문난 20미터 더 나가는 골프공
지난번 포스팅에서 고반발 골프공에 대한 소개를 드리겠다고 예고했었는데..
지인의 소개로 예전부터 알고 있었던 [다이아윙스] 골프공을 리뷰할 기회가 생겨 골프볼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함께 비거리를 늘려주는 가성비 좋은 고반발 공인 골프볼 [다이아윙스]를 소개드립니다.
먼저 많은 분들께서 궁금해 하시는 점.
고반발 드라이버는 비공인이라고 말하는데 고반발 골프공이 공인이다??
조금 의아하다고 생각하실 수 있겠지만 공인/비공인을 나누는 것은 USGA와 R&A에서 정한 규격을 만족하여 공식 시합에 사용할 수 있냐 없냐인데
쉼게 말하자면 비거리를 제한하는 것으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다이아윙스]의 고반발 골프공은 투어프로가 아닌 일반적인 아마추어가 사용할 때만 비거리가 늘어나기 때문에 공인구로 인정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번 기회에 USGA와 R&A의 공인구 기준을 간단히 알아볼까요?
반발력, 크기, 무게 등을 규정하고 있습니다.
무게 : 1.62온스 (45.93그램) 이하
직경 : 1.68인치 (42.67mm) 이상
비거리 : 320야드 이하
PGA 투어 상위권 선수들의 헤드 스피드는 120마일 정도입니다.
물론 카메론 챔프 같이 130마일까지 나오는 선수들도 있죠..
공인구 테스트는 스윙 로봇을 이용하여 120마일의 헤드 스피드로 쳤을 때 비거리가 317야드+3야드(오차 범위)를 넘어가면 안된다는 말입니다.
하지만 일반적인 아마추어 골퍼들의 헤드 스피드는 80~100마일 범위 입니다.
즉, [다이아윙스] 골프공은 아마추어 골퍼의 스윙스피드에 최적화시켜 비거리를 늘려주는 장타용 골프볼 입니다.
여기서 한가지 더 알려드리자면 크기와 무게 규정이 있는 이유는 볼은 작을수록 공기저항이 적고 무거울수록 질량에 따른 운동에너지의 증가로 더 멀리 날아가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메이저 볼 제조사들은 제조 오차가 있기 때문에 차이가 나긴해도 최대한 42.67mm 만큼 작은 그리고 최대한 45.93그램 까지 무거운 볼을 만들기 위해 노력을 합니다.
가끔 약간 작은 크기의 비거리 골프공을 보실 수 있는데 이런것들은 비공인구 입니다.
그럼 본격적으로 [다이아윙스] 골프공에 대한 소개를 드려볼까요?
사실 골프 장비는 브랜드에 따른 개인적인 호불호가 강하게 작용하는 편이고 골프볼도 그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18H 라운드를 돌면서 한두개의 볼로 플레이 하실 수 있는 로우 핸디캐퍼 분들을 제외하면 내 의지와 상관 없이 볼을 잃어버리게 되니 골프공 만큼 아까운게 없고 그저 가성비 좋은 골프공이 최고지요..
[다이아윙스]는 더즌 박스와 슬리브 포장을 과감하게 없애고 벌크 포장으로 가성비를 높이는 판매전략을 채택하여 가격을 획기적으로 낮추었습니다.
50개 79,000원 / 150개 160,000원
150개를 구매하시면 개당 천원 정도의 로스트볼 가격 수준으로 비거리 고성능의 새볼을 구입할 수 있고 고가볼 2~3박스 가격으로 1년치 볼을 장만할 수 있게 되는거죠..
[다이아윙스] 골프볼에도 여러가지 다양한 라인업이 있는데요..
먼저 가장 많이 사용하는 M3와 M5 입니다.
둘다 비거리 증대 효과는 동일하고 M3는 여성분중 거리가 좀 나시는 경우나 일반 남성분이
사용하시길 추천드리고 M5는 남성분 중에서 조금 더 거리가 나가시는 분들이 사용하기에 적합합니다.
그리고 M2와 M8 모델이 있습니다.
M2 모델은 여성 전용 고반발 비거리 볼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마지막 M8 모델은 스핀 성능을 높인 볼로서 3피스 구조 및 우레탄 커버를 사용하였고 비거리용 고반발이 아닌 퍼포먼스용 볼입니다.
'볼은 피스 수가 많을수록 좋은게 아닌가?' 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겠지만 꼭 그렇지는 않기에 간단히 설명드리자면..
2피스 골프공은 코어와 커버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3피스는 코어와 커버 사이에 케이싱 레이어라는 층이 하나 더 있는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골프볼의 비행과 관련하여 코어는 비행기의 엔진에 비유되며 커버의 딤플은 날개에 해당하는 역할을 합니다.
일반적으로 2피스 골프공이 3피스 보다 더 멀리 나간다고 하는 이유는 비행에 필요한 출력을 담당하는 엔진 즉, 코어를 더 크게 만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요즘 개인적인 사정이 생겨 라운드를 나가지 못하고 있는터라 실제 필드에서 사용 소감은 다음 기회에 따로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대신 연습장의 GDR에서 직접 테스트 해본 결과를 알려드리자면 저에게 가장 익숙한 볼인 타이틀리스트 ProV1과 비교하여 볼스피드는 확실히 2~3 m/s 정도 더 나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GDR에서의 비거리 비교는 사실상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고 저의 헤드 스피드 90~95마일을 감안하면 실제 비거리는 약 20미터 가량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리고 타감은 소프트한 편입니다.
압축되는 정도를 나타내는 수치인 컴프레션을 확인해 보았더니 [다이아윙스]의 M2, M3, M5는 80이고, 타이틀리스트 ProV1은 90 입니다.
타감이 당연히 부드러울 수 밖에 없네요..
위에서도 말씀드렸듯이 골프볼은 개인적인 취향에 따라 선택하여 사용하는 용품이고 개개인의 실력 수준에 따라 요구되는 성능이 달라지기 때문에 딱히 어느 한가지 볼이 최고라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만
일반 아마추어의 스윙스피드 구간에서 탄성을 극대화 시킬 수 있는 코어를 적용한 [다이아윙스] 고반발 골프볼로 부족한 비거리를 채워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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