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쓸신골] 드라이버 티높이 얼마가 좋을까요?

 

티만 높이 꽂아도 비거리가 늘어납니다.

[알쓸신골] 알아두면 쓸데 있는 신비한 골프 잡학사전

드라이버를 멀리 보내려면 티를 높게 꽂으라는 말은 들어봤는데 테스트를 통하여 그 이유를 자세하게 설명해 놓은 기사가 있어 여러분들께 공유해 드리고자 합니다.

제가 자주 읽고있는 MyGolfSpy.com에서 1.5 인치(38.1mm)와 0.5인치(12.7mm)
(티의 길이가 아니라 지면에서의 높이 입니다.)

두가지 높이의 티를 사용하여 흥미로운 테스트를 실시하였습니다.


사용 드라이버 : 핑 G410 LST
사용 볼 : 브리지스톤 투어 BX
측정 장비 : GCQuad 런치 모니터

각각 120회 드라이버 티샷의 비거리 테스트 결과를 먼저 말씀드리면

캐리 거리는 평균 14.19야드
총 비거리는 평균 14.66야드 

1.5인치 티 높이가 더 많이 나왔습니다.
즉,  티높이가 1인치 낮아 졌을 때의 비거리가 현저히 감소하였습니다.

그 이유는 아래에서 자세히 설명하겠습니다.

발사각 (Launch Angle)
티가 높으면 당연히 볼의 발사각이 높겠죠? 하지만 또 다른 이유가 있습니다.

티가 높을수록 볼은 클럽 헤드의 좀 더 윗쪽 페이스면에 맞게 되고 드라이버 헤드면에는 Roll 이라는게 있어 위로 갈수록 로프트가 커지기 때문입니다.


드라이버의 Bulge / Roll 과 관련 있는 테일러메이드 M 시리즈 드라이버의 트위스트 페이스에 대한 소개는 맨아래에..

당연한 결과지만 1.5인치 티 높이에서 발사각이 평균 3.54도 높게 나왔습니다.

​1인치(25.4mm) 티높이 차이에 따른 페이스면의 임팩트 위치는 4mm 이상의 차이가 난다고 합니다.


백스핀량 (Backspin)
드라이버 샷에서의 백스핀은 '비거리 킬러'라고 부른다 하는데요..

위에서도 언급되었지만 낮은 티높이는 페이스 아래쪽에서 컨택이 일어나게 되고 326 rpm의 백스핀 증가를 보였습니다.

드라이버 샷에 있어서 많은 백스핀량은 비거리 손실을 가져오는 주요 원인입니다.

또한 낮은 티 높이에서는 헤드가 약간 더 열려 맞기 때문에 이것 역시 백스핀량이 많아지는 이유이며 (사이드 스핀도 백스핀입니다) 방향성이 나빠지고 비거리도 감소됩니다.

동영상 출처 | MyGolfSpy.com

어택 앵글 (Angle of Attack)
​접근각이라고도 말하는데요.. 임팩트 지점으로 진입하는 클럽 헤드와 지면이 이루는 각도를 말하여 볼을 내려 치느냐(다운 블로) 혹은 올려 치느냐(어퍼 블로)를 말합니다.

아래 그림에서 보시면 티 높이에 따라 어택 앵글이 달라짐을 알 수 있습니다.


또 다른 그림도 하나 찾았는데요..


같은 헤드 스피드에서 어택 앵글에 따라 볼스피드, 발사각, 스핀량, 비거리의 상관 관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실제로 MyGolfSpy.com의 테스트에서도 높은 티에서의 어택 앵글이 1.68도 더 높고 150마일 볼스피드에서 비거리의 차이는 캐리 거리가 약 4야드, 총 비거리가 5야드 증가하였습니다.

참고로 런치 컨디션 - 볼스피드, 발사각, 어택 앵글에 따른 비거리의 관계를 잘 정리해 놓은 PING의 자료이고


MyGolfSpy.com 테스트 결과 입니다.


자료를 찾다가 새로운걸 알게되었네요.. ^^;
테일러메이드 M 시리즈 드라이버에 적용된 트위스트 페이스(TwistFace)라는 것을 들어보신적 있나요?

위에서도 잠깐 언급했듯이 드라이버에는 Bulge와 Roll 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간단히 말해서 Bulge가 하는 역할은 헤드 뒤쪽으로 치우친 무게중심으로 인한 기어 이펙트(Gear Effect) 라는것 때문에 볼이 토우나 힐에 볼이 맞아 드로우/페이드 스핀이 걸렸을 때에도 페어웨이 중앙으로 돌아 들어오게 만들어 주는것 입니다.


그런데 이게 스윙 로봇으로 테스트하면 효과가 있지만 사람은 볼이 토우나 힐에 맞으면 실제로는 페이스가 열리거나 닫히고 또는 스윙 패쓰에 변화가 생기게 된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일반 골퍼들은 토우에 맞으면 인사이드 아웃 패쓰가 되기 쉽고 그 결과 낮은 스핀의 풀-훅이 나게 되는데 이런 부분들을 보정해주는 방법으로 페이스를 트위스트 시켜 각 부위의 Bulge와 Roll을 다르게 적용하여 


스윙 패쓰가 변해도 요렇게 제대로 가게끔 만들어 주는 기술이라는 겁니다.
(얼마만큼 효과가 있는지는 잘.. ^^)


그리고 아까 설명에서 페이스 아랫면에 맞으면 스핀량이 높아진다고 하는 것도 Roll은 세로방향의 Bulge 이기 때문에 마찬가지로 기어 이펙트 때문입니다.

복잡한 이야기를 같이 하게 되었는데요.. 어려우시면 그러려니 하십시오.. ^^

그리고 티 높이에 대해 명심하셔야 할것은 무조건 티가 높으면 좋은 것은 아니고 자신의 스윙 스타일에 따라 최적의 티 높이를 찾는것이 중요합니다.

혹시 티 높이를 맞추기 어려운 분들에게 쉽게 일정한 높이로 꽂을 수 있는 스텝티/캐슬티 라는게 있어 소개드립니다. (사라는건 아니고 소개만 드립니다.. ^^)


관심 있으신 분들을 위해 구입처 아래에 링크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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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GolfSpy.com 기사의 원문 링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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