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스윙 해부] 코킹과 릴리즈의 올바른 이해


왜 아무도 이렇게 설명해주지 않았을까?


제브의 남다른 골프생각

스윙과 샷이 잘 안되다 보니 이렇게도 생각해보고 저렇게도 고민해보고 하는 과정에서 제가 얻은 깨달음 혹은 깨우침 중 일부를 공유해 드리고자 포스팅을 작성합니다.

골프 스윙은 몸 전체로 하는거지만 코킹과 릴리즈는 알고 계시듯이 "손" 으로만 하는 동작 입니다.

그리고 사람의 손이 움직이는 방법은 1번 아래위로, 2번 앞뒤로 그리고 3번 돌리는 이 세가지 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앞의 1번, 2번과는 달리 3번에는 한가지 차이점이 있습니다.
손이 '팔뚝과 함께 회전' 한다는거..

좀 더 정확히 말하면 1번과 2번은 손목 관절의 움직임이고 3번은 관절이 아닌 전완근 만의 움직임입니다.

거창하지만 바로 이 팔뚝의 회전이 제가 얻은 깨달음입니다.

결론을 먼저 말씀드리면 1번이 코킹에 해당하는 동작이고 3번이 릴리즈와 관련이 있는 동작이며 이 두가지가 오늘 말씀드리고자 하는 "핵심 포인트" 입니다.

다시 나올거니까 잘 기억해두세요.. 

생각해보니까 릴리즈 (release) : 놓아주다, 풀어주다 라는 사전적 의미 때문에 다운스윙시 코킹을 '풀어주는' 것이 릴리즈라고 착각하실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앞으로 돌아가서 보시면 1번과 3번은 전혀 다른 움직임 입니다.

따라서 코킹과 릴리즈는 서로 아무런 관련이 없는 동작이라는 것을 알 수 있죠..

그러면 릴리즈라는 것은  정확히 뭘 말하는걸까요?
계속 설명을 듣다 보면 알게됩니다.

이제 앞에서 말한 동작들을 스윙과 연관지어 생각해 볼까요?

스윙 전체로 생각하면 복잡하니까 단순화 시켜서 보자구요..

스윙을 9시에서 3시까지만 하는 엘투엘 드릴 들어보셨죠?
이 중에서도 백스윙 구간을 구분 동작으로 매칭시켜 보겠습니다.

A구간 : 테이크 어웨이 또는 테이크백 

손이나 손목을 쓰지 않고 어깨와 골반의 '회전' 으로만 움직입니다.

그리고 3번 동작이 없으니까 옆에서 보면 헤드가 닫혀 있습니다.


B구간 : 특별히 부르는 명칭이 없는것 같습니다.

이 과정에 바로 3번 동작이 일어납니다. 즉, 팔뚝이라고 부르는 전완 (Forearm) 이 바깥으로 '외전' (오른팔을 기준으로) 합니다.

그래서 닫혀 있던 헤드가 열리면서 페이스가 정면을 바라보게 되죠..

C구간 : 코킹이 일어나는 구간이 되겠죠?

1번 동작으로 손목이 위로 꺽여지니 L자가 됩니다. 그런데 정면을 바라보는 페이스는 동일하죠? 즉, 3번 동작은 없다는 말입니다.

사실 A구간에서는 어깨만 회전해서 시작해도 되고 B구간 부터 골반이 같이 돌아가기 시작하면 되는데 중요한건 A부터 C구간 까지 어깨와 골반은 '계속' 회전해야 한다는 겁니다.

이 설명을 왜 길게 하느냐 하면 백스윙 시작하실 때..

뭐부터 움직이기 시작해야 하지?
손? 팔? 어깨? 골반?
어디에 힘을 주기 시작하나??

이런 생각 해보신적 없나요? 

​몸의 각 부분이 하고 있는 역할을 제대로 모르니까..
정확한 순서대로 움직이지 않으니까..

​결국은 힘이 들어가게 됩니다.

그리고 골프에서 실제 볼을 때리는 것은 클럽의 헤드인데 헤드는 샤프트에 연결되어 있고 샤프트의 끝인 그립은 손에 연결되어 있고 손은 팔에 연결되어 있고 팔은 어깨를 통해 몸통에 달려 있고 몸통은 허리(골반)와 연결되어 있어서 헤드-샤프트-그립-손-팔-몸통-허리(골반)를 
정해진 방식으로 움직여야만 제대로 볼을 맞출 수 있는거죠

이 중에서 우리가 움직일 수 있는건 우리 몸에 해당하는 손, 팔, 어깨, 허리인데 이것들의 움직이는 순서가 정해져 있다는 것이고 아주 짧은 시간 동안에 이 동작들을 순서대로 해야 하니까 골프가 어려운 겁니다.

이제 설명을 마무리 해야죠..

코킹을 하는 이유는 단지 헤드를 '좀 더' 가속시키기 위해서 입니다.
다운스윙을 하는 동시에 꺽었던 손목의 코킹을 함께 풀어주니까 속도가 더해지게 됩니다.

다시 첫부분에 나왔던 질문..

그러면 릴리즈라는 것은  정확히 뭘 말하는걸까요?

열었던 헤드를 닫아주는 동작이며 바깥으로 외전되었던 팔뚝이 안으로 내전하면서 돌아오는 Forearm Rotation 을 말합니다.

구분 동작 사진으로 다시 설명하면 다운스윙시 B구간에서 A구간으로 가는 과정이 릴리즈 인데.. B구간에서 열려있던 헤드가 A구간을 거쳐 볼이 있는 위치로 갈 때 코킹을 풀어주는 1번 동작은 백날 해봐야 볼을 맞추지 못합니다.

3번 동작의 릴리즈가 되어야만 열렸던 헤드가 닫히면서 볼이 맞게됩니다.

그리고 이 릴리즈 즉, 팔뚝의 회전이 계속 진행되면 임팩트를 지나면서 팔로 쓰루가 되는거죠..

그런데 말입니다.. 백스윙은 상대적으로 천천히 움직이기 때문에 각 동작의 순서가 있을 수 있지만 다운스윙은 워낙 빨라서 1번 동작 코킹을 풀어주는 '언코킹'과 3번 동작 릴리즈는 사실 거의 동시에 일어납니다.

그러다보니 더욱 더 코킹을 풀어주는 동작이 릴리즈 인것 처럼 생각될 수도 있는겁니다.

하지만 "둘은 엄연히 다른 동작이다." 그리고 움직여야 하는 대상과 순서를 정확히 지켜라..

제브의 궁금증
팔뚝의 로테이션을 왜 '릴리즈' 라고 부를까??

같은 동작인 문 손잡이를 돌리는 것에서 힌트를 얻었습니다.

손잡이를 잡고 돌렸다가 손을 놓아주면?
돌아갔던게 풀어지게 되죠?

릴리즈 : 놓아주다, 풀어주다

맞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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