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크밸리CC] 수도권에서 가까운 강원도 명문 골프장
그렇지 않아도 어려운데 대회 코스세팅 까지
오크밸리CC는 회원제 골프장이라 가볼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은 곳인데 운좋게 지인 찬스로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날씨가 구름이 잔뜩 끼어 걱정했지만 중간에 빗방울이 잠깐 날리는 정도였다가
다행히 라운드를 다 마치고 나서 비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원주의 오크밸리 리조트 내에 위치한 오크밸리CC는 오크-메이플 코스 18H과 파인-체리 코스 18H로 이루어진 36H 규모의 명문 회원제 골프코스입니다.
오크밸리 리조트는 원래는 한솔그룹에서 개발하였고 회원제 오크밸리CC 36H와 오크힐스CC 18H 퍼블릭의 오크크릭GC 9H로 이루어진 63H 규모의 대규모 골프장이 있습니다.
그리고 콘도와 스키장, 뮤지엄 등의 복합리조트 시설도 있는데요..
작년에 현대산업개발에서 인수를 해서 지금은 사업자명이 HDC리조트(주)로 되어 있습니다.
현재 오크크릭GC에 9H 추가 공사를 하고 있다는 말을 듣고 관련기사를 찾아보니 신규 퍼블릭 18H도 추가해서 새롭게 개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클럽하우스 외관은 깔끔한 모습이구요..
내부는 모던하고 세련된 느낌이면서도 기품이 있는 인상을 줍니다.
그리고 레스토랑 입구인데요.. 화살표로 표시된 곳에 스마트 스코어 출력기와 ATM이 있습니다. 나오실 때 스코어 카드 뽑기 위해 아래까지 내려가지 마시라고..
스타트는 계단을 통해 아래로 내려가야 하고 스타트로 나가기 전에 프로샵이 있는데 규모가 좀 큰 편입니다.
나오시면 스마트 스코어가 있습니다.
그 옆에 서비스 만족도 평가 키오스크는 처음 봤는데 사람들이 굳이 할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효용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사람들이 이용하게끔 만들 수 있는 참신한 아이디어가 필요해 보입니다.
스타트로 나오면 연습그린이 있고 멀리 콘도가 보입니다.
왼쪽편에는 스타트하우스가 있는데 그 옆으로 가면 연습타석이 있습니다.
일찍 도착해 시간 여유가 있으면 5,000원으로 약 30개 정도의 볼 한박스를 치면서 몸을 풀어주는 것도 좋습니다.
위쪽에도 타석이 있는데요 오크밸리 골프아카데미 입니다.
위쪽에서 친 볼이 날아오지 않냐구요? 378야드라고 하니 걱정은 안하셔도 됩니다.
저희 회사에서 해마다 5월에 오크밸리 리조트에서 행사를 하는게 있어 여기 올 때마다 저쪽 아래의 타석은 뭘까 궁금해 했었는데 오크밸리CC의 드라이빙 레인지였더라구요..
각 코스로 출발하는 스타트 광장입니다.
안내판를 보고 특이한 점을 못느끼시나요? 체리 코스 표시가 보이지 않습니다.
오크-메이플 코스와 달리 파인-체리 코스는 파인코스로 출발하여 클럽하우스로 돌아오지 않고 체리코스를 원웨이로 연결하여 플레이 하도록 되어 있어 진행이 빠른편입니다.
말그대로 Oneway 이기 때문에 우천으로 중간에서 홀아웃 해야 할 때도 카트를 타고 18번홀까지 가야 합니다.
분명히 오크밸리CC를 와봤던 적이 있는데 코스가 하나도 기억이 나지 않길래 집에 와서 라운드 기록을 뒤져봤더니 2014년에 방문했었고 그때는 오크-메이플 코스 였더군요..
오늘은 파인-체리 코스로 오후 2:30 티오프를 하였는데 이번주 오크밸리CC 파인-체리 코스에서 영건스 매치플레이 대회를 하고 있었더라구요..
오늘이 대회 마지막날이라 저희가 1번홀 출발할 때 저쪽 건너편에서 결승조가 마지막홀 플레이를 하고 있었습니다.
참고로 영건스 매치플레이는 국내 중고등학생이 참가하는 아마추어 유일의 매치플레이 대회입니다.
문제는 저희도 본의 아니게 시합코스에서 플레이를 했다는거죠..
화이트 티를 뒤로 빼 놓아서 전장도 길었고 러프는 공이 잠길 정도로 깊었습니다.
오크밸리CC는 야간을 따로 운영하지 않지만 봄가을에는 일찍 어두워지기 때문에 체리코스의 5번홀 부터는 라이트 설치가 되어 있습니다.
오후 늦은 티오프를 하여 체리 7번 홀에서 라이트가 켜졌는데 LED 조명이라 밝아서 플레이 하는데 지장은 없었습니다.
오크밸리CC는 명문 회원제 코스답게 관리가 잘되어 있었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다시 방문해서 정상(?)적인 코스 상태에서 한번 플레이 해보고 싶으네요..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