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베라CC] 도심에서 즐기는 야간라운드
명문 회원제 코스에서의 품격 있는 야간라운드
벗꽃이 날리기 시작하더니.. 벌써 야간라운드 시즌이 돌아왔습니다.
오늘은 제가 최애하는 야간라운드 골프코스 리베라CC를 소개 드립니다.
리베라CC는 동탄2 신도시 도심에 위치하여 분당이나 용인권 그리고 수원권에서 오시기에 접근성이 대단히 좋습니다.
리베라CC는 신안그룹에서 운영하는 36H 규모의 회원제 골프장으로
레이크 코스, 밸리 코스, 체리힐 코스, 파인힐 코스
이렇게 4개의 9H 코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전통의 명문 회원제 답게 페어웨이가 넓고 코스 관리도 잘되어 있습니다.
초창기 코스인 레이크와 밸리 코스는 전장이 짧은 편이고 나중에 만든 체리힐과 파인힐 코스는 상대적으로 조금 깁니다.
투그린 시스템이고 언듈레이션이 심하지 않아 그린 난이도는 그리 어렵지 않은 편이며 도심속에 있는 골프장 임에도 오르막, 내리막이 제법 있어 생각보다 아기자기하고 워터헤저드도 꽤나 있습니다.
옛날에 동탄 신도시가 개발되기 전에는 산골짜기였나 봅니다.
야간 라운드에 대한 간략한 리뷰입니다.
리베라CC가 다 좋은데 한가지 단점은 근처에 있는 다른 골프장에 비해 라이트가 약간 어둡다는거..
라이트를 LED로 교체하여 대낮같이 밝다고 홍보를 하는 골프장들도 많더라구요..
어쩔 수 없습니다. 리베라CC는 도심에 위치하고 있어서 주변 아파트 단지들의 민원 때문에 라이트를 밝게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도 아파트에서 좀 떨어진 홀들은 생각보다 많이 밝습니다.
야간라운드는 5시부터 3부 티를 시작하게 되는데 봄 지나면 해가 많이 길어지니까 3부 앞쪽 타임에 티오프 하시면 전반은 해가 있고 후반만 라이트를 켜게 되어 날씨가 좋으면 해질 때 멋진 석양도 감상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한 여름에는 뜨거운 햇살이 약해지는 3시 정도에 시작해서 라이트 켜지기 전에 끝나는 2.5부 라운드도 괜찮은것 같더라구요.
야간라운드 팁!
아예 옷을 입고가서 골프화만 차에서 갈아신고 라운드 끝나면 집에 와서 씻는다.
물론 락커비나 사우나비를 깍아주지는 않습니다.
제브위키
리베라CC는 1967년 신림동에서 관악CC로 오픈했다가 서울대학교가 그 자리로 이사가면서 1971년에 화성시 동탄면으로 옮겨 왔는데, 그후 신안그룹에서 인수하면서 리베라CC로 이름이 바뀌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사업자명이 아직도 (주)관악 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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