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너스CC] 관리가 잘된 편안한 골프코스


천연 휴양림에 둘러싸인 가족같은 휴식처


3년 전에 한번 가보긴 했지만 기억은 1도 나지 않는 시그너스CC를 다녀 왔습니다.

행정구역상으로는 충청북도라고 되어 있지만 여주IC에서 약 15분 거리에 있어 사실상 여주권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충주시 앙성면에 위치한 시그너스CC에 대해 소개드립니다.

충주시 앙성면에 위치한 시그너스CC는 실크코스, 라미코스, 코튼코스로 이루어진 27H 회원제 골프장입니다.

코스별 특징은 과감한 도전을 해야하는 실크코스, 넓고 긴 페어웨이가 돋보이는 라미코스, 그리고 완만한 페어웨이와 장애물의 방해가 비교적 적은 코튼코스.

원래는 18H 코스로 개장했었는데 나중에 추가한 9H 코튼코스는 상대적으로 짧고 블라인드 홀이 많습니다.

코스내에는 천연 휴양림에 둘러싸인 편의시설을 갖춘 리조트도 있다고 합니다.

첫인상은 오래된 골프장에 비해 클럽하우스가 완전 새 건물이어서 의아하다고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2017년 11월에 화재가 나고 이후에 새로 지어 2019년 3월에 재오픈한거라고 하더군요.. 신축이라 클럽하우스 내부도 깔끔하고 모던한 느낌을 줍니다.

락커룸은 2층으로 되어 있고 1층은 흔히 보던 일반적인 락커룸 모습인데 2층의 락커는 아주 모던한 스포츠 클럽의 락커 같은 느낌으로 조금은 색다른 모습이었습니다.

스타트로 나오면 연습그린이 있고 뒤로 돌아본 클럽하우스는 정말 멋지고 깔끔합니다.

노무현 대통령 재임기간 말미에 방문하셨을 때 기념식수가 있다고 들어 굳이 찾아 사진을 찍었습니다.
부산 굴지의 섬유회사 였던 창신섬유의 故 강금원 회장은 노무현 대통령의 영원한 후원자셨던 분입니다.

라미와 코튼 코스를 플레이 하였는데 회원제 코스답게 조경에도 많이 신경을 썻고 코스 관리도 전체적으로 잘되어 있었습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그린 스피드가 2.4 정도로 많이 느렸습니다.
스피드는 느리지만 딱딱해서 튀는 편이고 런이 많아서 그린 적응에 애를 먹었습니다.

전반 라미 코스는 넓은 페어웨이와 긴 전장으로 시원시원한 플레이를 할 수 있고, 후반 코튼 코스는 짧은 전장이지만 블라인드가 많고 아기자기한 플레이를 할 수 있습니다.

페어웨이나 그린의 언듈레이션은 심하지 않아 코스 자체의 난이도는 어렵지 않고 편안하게 플레이하실 수 있습니다.

오늘은 이벤트 상품으로 받은 테일러메이드의 TP5x 남달라 박성현의 볼로 플레이 하였습니다.

2부티라 생각보다 기온이 높아 한여름 보다는 덜하지만 그래도 덥긴 하더라구요..

3년만에 방문하여 기억은 전혀 안나고 첫 두홀을 더블, 트리플로 시작하면서 오늘도 험난한 하루가 되겠구나 생각했는데 마음 비우고 편안히 쳤더니 이후에는 다행이 타수를 많이 잃지 않고 전반을 잘 마무리 했고, 후반에는 그분이 오셨는지 첫홀 보기 이후에 나머지 홀을 8연속 파로 마치는 기록을 세웠네요..

운좋게 한자리 수 오버파로 라운드를 끝내고 라베를 갱신하였습니다. (버디도 하나 없이..)

라미코스와 코튼코스에 대한 간단한 코스 리뷰는 따로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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