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CC] 나홀로 조인 야간라운드 도전


처음의 어색함만 극복하면 나름 매력적인 경험


이번 여름은 지겨운 장마 탓에 주말마다 비가 와서 계속 허탕을 치고 있다가..

장마가 끝난다는 소식을 듣고 부킹을 해보려 했지만 팀이 여의치 않아서 처음으로 나홀로 조인 라운드를 도전 해보게 되었습니다.

집에서 가까운 골드CC는 예전에 자주 야간라운드를 다녔었는데 작년에는 주로 리베라CC로 야간 라운드를 갔었던지라 정말 오랜만에 방문하였습니다.

골드CC는 용인시 기흥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기흥IC에서 나와서 기흥 주택단지를 거쳐 들어가는 무봉산 자락에는 GA KOREA smart city & resort 에서 운영하는 골드CC 36H, 코리아CC 27H 그리고 코리아 퍼블릭 9H 총 72H 골프 코스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그중 골드CC는 챔피언(Champion) 코스 18H과 마스타(Master) 코스 18H로 구성되어 있는 회원제 골프장 입니다.

야간라운드는 라이트 조명이 밝은 마스타코스를 더 선호하는데요..
대신 화이트티와 레이디티의 차이가 없는 홀들이 있다 보니 전장이 길어서 여성분들은 싫어하는 코스이기도 합니다.

클럽하우스 입구 모습이구요.. 앞에는 멋진 골프스윙 동상 조형물이 있는데 사실 코리아CC에도 동일한 조형물이 있어 클럽하우스만 보면 구별이 가지 않습니다.

1986년에 개장한 골프장인 만큼 클럽하우스 내부 모습은 연륜이 있어 보이는 올드한 느낌입니다.

처음 도전해보는 나홀로 조인 야간라운드 강한 멘탈을 붙잡아 주기 위해 옥타미녹스 한봉은 기본이죠..

오후 5:47 티오프였는데 아직까지 해가 길어  전반 7번홀이 되어서야 라이트가 켜졌습니다.

마스타코스는 LED 라이트로 바꿔 대낯 같이 밝다고 소문이 난 만큼 플레이 하는 동안 어둡다는 느낌이 전혀 들지 않았습니다.
누구(?)처럼 키다리 아저씨 사진을 찍어보려 했는데 숏다리 아저씨 사진이 나왔네요..

9번 파3홀 티잉 그라운드 터줏대감(?) 티샷 소리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여유롭게 주무시고 있는 냥이.

오늘 플레이한 마스타코스의 코스 소개는 이어지는 포스팅에서 상세하게 설명드리겠습니다.

그리고 한가지 알려드릴 사항은 예전에도 골드CC를 와보면서 느꼈던 점인데 코스가 자꾸 바뀝니다.

현재는 마스타코스를 OUT 코스는 8H로 IN 코스는 10H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IN 코스로 시작하게 되는 파3홀이 원래는 OUT 코스의 9번홀이었던 거죠..

그리고 종이 스코어 카드를 보면 IN 코스는 파5 홀이 3개가 있기 때문에 마스타코스가 파 73으로 적혀 있지만 18번 홀을 파5에서 파4로 변경하였습니다.
스마트스코어로 확인해보면 파 72로 나옵니다.

원래 티잉 그라운드를 사용하지 않고 페어웨이 중간의 적당한 지점에 티마크가 꽂혀 있어서 희안하게 보입니다.

나홀로 조인 라운드는 처음 도전해 봤는데요 약간의 어색함만 극복하고 나면 생각보다 부담이 많지는 않았습니다.

가끔씩 골프는 가고 싶은데 팀을 짜는 것이 여의치 않을 때는 맘 편히 혼자 가는 것도 나쁘지 않은것 같아 앞으로 자주 시도해 볼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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