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스링스 영암CC] 전남권의 가성비 좋은 노캐디 골프장

 

나홀로 조인 셀프 라운드 스코틀랜드를 느끼고 오다

제브가 읽어주는 골프 코스

사우스링스 영암CC는 노캐디 셀프 라운드로 가성비가 좋은 골프장으로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작년에 가을쯤 가보려고 계획하고 있었는데 코로나가 점점 심각해지면서 무산되었고 봄을 맞아 따뜻한 남도로 나홀로 조인 라운드를 다녀왔습니다.

사우스링스 영암에 대한 간략한 소개는 작년에 미리 작성했던 포스팅을 참고하시고..

[사우스링스 영암CC] 셀프라운드가 가능한 퍼블릭 골프코스

이곳은 짐앵 (Jim Engh) 코스 27홀, 카일필립스 (Kyle Phillips) 코스 18홀로 구성된 총 45홀 골프코스 인데요..

지난 가을 2개의 KLPGA 대회 2020 팬텀 클래식과 휴엔케어 여자오픈을 카일필립스 코스에서 개최한 이후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지면서 겨우내 거의 풀 부킹이었다고 합니다.



올해는 KLPGA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크리스 F&C 제43회 KLPGA 챔피언십이 사우스링스 영암에서 개최되는데요

2020년 KLPGA 챔피언십 대회 로고

선수 연습라운딩 및 대회 기간동안 4/26(월)~5/2(일) 짐앵 코스만 이용 가능하니 방문 계획이 있는 분들은 참고하세요~

​저는 이번에 하루 일정으로만 방문하여서 짐앵 코스 중 C 코스와 A 코스를 플레이 하고 왔습니다.

사우스링스 영암CC의 짐앵 코스와 카일필립스 코스는 각각 클럽하우스와 주차장이 따로 있습니다.

골프장으로 진입하면 처음 나오는 곳이 짐앵 코스의 클럽하우스입니다.
이정표를 잘 보고 찾아가야 합니다. ^^

짐앵 코스 주차장에 도착해보니 평일 아침이라 그런지 생각보다 한산하고 방문객이 그리 많지는 않았습니다.


​주차장에서 보면 아담한 사이즈의 심플한 외관의 클럽하우스가 있습니다.

사우스링스 영암에 대한 소개를 조금 드리면 캐주얼 골프라는 슬로건으로 거품을 빼고 실용적인 클럽하우스로 건축 비용을 절감하고 노캐디 및 서빙로봇 도입 등으로 직원을 최소화 하여 운영 비용을 줄여서 합리적인 비용으로 골프를 즐긴다는 파격적인 컨셉의 퍼블릭 골프장입니다.


​그린피가 저렴하고 캐디피 부담이 없어 근처 전남권에서 주로 많이 찾으시고 2박3일 일정의 골프 패키지 상품도 여행사별로 많이 나와 있습니다.

클럽하우스 내부도 규모가 작고 심플합니다.
안으로 들어가서 프론트에서 예약 확인후 비용은 선불로 먼저 계산하시면 됩니다.


프론트 반대편에 락커 입구가 있고 왼쪽이 여성, 오른쪽이 남성 입니다.


​가운데는 대기할 수 있는 소파가 있구요 사우스링스 영암 소개영상이 계속 나옵니다.
홈페이지에서 영상을 다운로드할 수 있네요.. 소개영상 한번 보시죠~


락커 내부는 신축이라 깨끗하며 사우나에는 탕이 없고 샤워시설만 있습니다.


프론트 옆으로는 작은 프로샵과 식당이 있고 규모는 작지만 깔끔한 디자인의 식당입니다.

국내 최초로 셀프 서비스 캐주얼 다이닝을 도입하였다고 하는데요..
메뉴를 선택해서 카운터에 제출하고 나면 서빙 로봇이 해당 테이블로 가져다 주고 식사후에는 직접 퇴식구로 반납하시면 됩니다.


스타트로 내려가면 2인승 카트가 줄지어 대기하고 있습니다.


스타트 광장에서 본 클럽하우스 모습입니다.


카트에는 클럽과 볼을 닦는 도구가 있지만 그래도 볼 타월은 준비하시는게 좋습니다.


짐앵 코스는 각각 9홀의 A, B, C 코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왼쪽으로 나가면 주차장 옆에 있는 곳이 A 코스, 중간이 B 코스, 맨 오른쪽이 C 코스 입니다.



코스의 첫인상은 뭐랄까.. 철새 도래지?? ㅋ
한국의 다른 골프장들과는 확연히 다릅니다.


스코틀랜드를 가보지 않더라도 링크스 코스를 제대로 경험하실 수 있고 높낮이가 없는 완전 평지에 시야에 보이는 것이 러프와 갈대가 많아서 어디가 어딘지 알 수가 없습니다. ^^;


제가 코스 소개를 따로 올릴건데.. 이거 뭐 설명을 어떻게 해야할지 난감합니다.


​전체적으로 페어웨이는 넓은 편이고 티샷은 무조건 IP 깃발을 보고 쳐야 합니다.
티잉 그라운드에서는 그린이 어디 있는지 보이지도 않고 세컨샷 지점으로 가면 그제서야 그린과 핀 위치를 알 수 있습니다. ^^;

​카트에 코스 맵과 거리 등이 잘 나와 있지만 코스 안에서는 별 도움이 안되기 때문에 레이저 거리측정기는 필수입니다.


오전에는 페어웨이 카트 진입이 안되니까 세컨샷시 클럽을 여러개 챙겨서 가야 합니다.
중간에 카트 한대가 앞쪽에서 반대로 오길래 뭔가 했더니.. 혹시 7번 아이언 못 보셨나고?
​셀프 라운드라 정신줄 놓기 딱 좋습니다.
클럽 돠두고 가지 않게 잘 챙겨야 합니다. ^^
그리고 오후에는 페어웨이로 들어갈 수 있고 헤저드나 벙커 등 접근 금지 구역으로 가면 카트가 자동으로 정지한다고 합니다.

사우스링스 영암CC는 보이스캐디의 자동 핀위치 추적 시스템 APL이 적용된 골프장입니다.
노캐디 셀프 라운드이기 때문에 APL 기능을 지원하는 거리측정기가 있으면 플레이에 좀 더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

깃발 표시는 빨간색이 앞핀, 흰색이 중핀, 파란색이 뒷핀 입니다.

조인이라 동반자께 사진을 부탁하기가 좀 어려웠는데 감사하게도 잘 찍어주셨습니다.


​사우스링스 영암CC는 진정한 스코틀랜드의 링크스 코스를 경험할 수 있는 골프장입니다.


요즘 해외로 나가기가 힘든데 전지훈련 삼아 다녀오기 딱 좋은 곳 같네요..
다음번엔 좀 더 일정을 여유있게 잡아 전체 코스 45홀을 다 돌아볼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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