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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븐데일CC] DYE의 디자인 철학이 담긴 퍼블릭 골프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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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이도가 높은 골프장 하지만 코스는 죄가 없다 요즘 천정부지로 치닫고 있는 그린피는 불쌍한 주말골퍼를 멀고 먼 청주까지 데리고 왔습니다. 뭐.. 사실 먼 곳이긴 하지만 안가본 코스라 선택한 이유도 있긴 하죠.. 오늘은 청주의 퍼블릭 골프코스 이븐데일CC를 소개드립니다. 이븐데일 골프&리조트는 청주의 인경산 자락 해발 400미터에 위치하고 있으며 근처에는 세계 3대 광천수 중 하나인 초정약수터가 있습니다. 전반 이븐(EVEN) 코스 9H과 후반 데일(DALE) 코스 9H로 구성된 18H 규모의 양잔디로 조성된 골프장이며 2010년 회원제 코스로 오픈했다가 2016년에 퍼블릭으로 전환되었습니다. 그리고 세계적인 골프 코스 설계자 피트 다이(Pete Dye)의 조카인 신시아 다이(Cynthia Dye)가 설계한 코스라고 합니다. 지난주 KPGA의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대회가 열렸던 여주의 페럼클럽도 신시아 다이가 설계한 코스입니다. 티오프 시간이 06:23 이어서 오랜만에 이른 새벽에 기상해서 왔더니 아직 해도 뜨지 않고 깜깜합니다. 개장 당시에는 회원제 골프장이었던 만큼 클럽하우스 디자인을 유럽풍으로 상당히 신경을 썼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클럽하우스의 규모 자체는 보기보다 아담한 편입니다. 스타트 광장에서 본 클럽하우스 모습도 기풍이 넘쳐납니다. 스타트로 나오시면 예쁘게 조성된 화단과 어우러져 눈앞에 펼쳐진 코스 전경이 정말 그림입니다. 여기가 바로 이븐데일CC의 포토존이라 사진을 안찍을 수가 없네요.. 전반을 마치고 다시 오니 화창한 가을날씨와 함께 어우려져 더욱 더 멋진 풍광입니다. 이븐데일CC는 난이도가 상당한 골프장이라고 소문은 익히 들어 알고는 있었기에 가기 전에 블로그를 좀 찾아봤는데요 코스의 총평들을 요약해 보자면.. 코스의 레이아웃은 한마디로 돌아(?)버린다는 360도CC와 페어웨이 언듈레이션은 마치 종이를 구겨놓은 듯한 아시아나CC를 합쳐놓은 곳이라고 생각하면 된다고.. 기본적으로 페어웨이가 좁기 때문에 티샷의 방향성이 좋지 않은

[타이틀리스트] 미리 만나보는 TSi 드라이버 & 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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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이 나오기도 전에 리뷰 쓰는 블로거 오늘은 [타이틀리스트]에서 올해 출시 예정인 TSi 드라이버와 페이웨이 우드에 대하여  미리 소개를 드려볼까 합니다. 다른 여타 브랜드와 마찬가지로 [타이틀리스트]에서도 해마다 새로운 클럽을 출시하고 있습니다. 홀수해에는 드라이버와 페어웨이 우드, 모델명이 913, 915, 917.. 이렇게 나가다가 2019년에 TS로 바뀌었죠. 짝수해에는 ​아이언과 하이브리드, 이전 아이언 모델명은 714, 716, 718.. 작년에는 앞자리를 바꾸어 620 그리고 T-시리즈 아이언이 나왔습니다. 모델명에 년도가 붙어 있지만 실제 출시 시점은 그 이전 가을이기 때문에 매년 가을 시즌이 돌아오면 타이틀리스트 매니아들은 흥분된 마음으로 새로운 클럽의 출시를 기다리게 됩니다. 위에서도 잠깐 언급했지만 2019년 모델부터는 드라이버와 우드가 타이틀리스트 스피드 (Titleist Speed) 프로젝트를 통해 TS로 모델명이 바뀌었고 TS 시리즈 드라이버에 대해서는 이전에 TS1 드라이버 소개 포스팅에서 간략히 설명을 드렸습니다. 올해 출시되는 드라이버와 페어웨이 우드의 모델명은 TSi로 붙여졌고 아직까지 새로운 모델명에 들어간 "i"가 무었을 의미하는지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TSi2와 TSi3 시리즈가 먼저 나오는데요 TS2/TS3와 마찬가지로 460cc 헤드 사이즈에 샬로우페이스와 딥페이스 차이입니다. TSi2 드라이버는 TS2와 동일한 후면 고정 무게추 방식으로 높은 관성 모멘트 (MOI), 론치각 그리고 관용성이 최대화 된 모델입니다. 다이나믹 로프트가 증가하여 기본 로프트 각도는 9.5도에서 9.0도로 변경되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TSi3 드라이버는 약간 변화가 있습니다. 기존의 슈어핏 (SureFit) CG 웨이트 바를 없애고 헤드 뒤쪽에 무게추를 이동시키는 방식으로 총 5개의 위치로 조절이 가능하게 되는데 타이틀리스트 드라이버 모델에서는 처음 적용하는 방식입니다. 미국에서는 지난주 막을 내린 US 오픈 대회

[에덴블루CC] 밸리(Valley) 코스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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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개의 까다로운 홀은 주의가 필요한 코스 제브와 함께하는 골프 코스 뽀개기 에덴블루CC의 밸리(Valley) 코스는 전체적으로 페어웨이가 넓고 전장이 길지 않은 편이지만 페어웨이가 좁은 몇개의 까다로운 홀은 주의해서 플레이 해야 합니다. 밸리코스 1번홀 파4 : Blue 346m / White 325m / Red 286m 내리막의 길지 않은 파4홀 입니다. 페어웨이는 넓은 편이나 좌측에는 벙커가 있고 티샷이 많이 당겨지면 OB 지역이므로 페어웨이 중앙보다 오른쪽 방향으로 보내는 것이 안전합니다. 세컨샷 지점에서는 평지성이고 티샷만 잘 보내면 어렵지 않게 플레이 되는 홀입니다. 밸리코스 2번홀 파3 : Blue 139m / White 124m / Red 119m 평지성의 짧은 파3홀 입니다. 티잉 그라운드에 서면 앞쪽의 숲 때문에 시야가 좁아 보이고 계곡을 건너가는 티샷을 해야 해서 심리적으로 부담을 주는 홀입니다. 티샷이 짧으면 그린 앞쪽의 깊은 벙커로 들어갈 수 있으니 주의해서 공략해야 합니다.   밸리코스 3번홀 파4 : Blue 380m / White 350m / Red 322m 전장이 긴 오르막의 파4홀로 밸리코스 핸디캡 1번 홀입니다. 페어웨이가 좁아 보이지만 중간 부분은 생각보다 여유가 있는 편이라 자신있게 티샷하셔도 좋습니다. 왼쪽의 OB 지역을 조심해야 하고 페어웨이 중앙보다는 오른쪽 방향으로 티샷을 보내는 것이 좋습니다. 세컨샷 지점부터는 오르막이고 남는 거리가 상당하므로 긴 클럽은 방향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자칫 왼쪽으로 당겨지면 위험하기 때문에 무리하지 않고 잘라서 가는 것이 더 나은 선택일 수 있습니다.   밸리코스 4번홀 파4 : Blue 388m / White 369m / Red 336m 내리막의 길게 뻗은 파4홀 입니다. 페어웨이가 좁아 부담스럽고 내리막이 있어도 전장이 짧지 않기 때문에 까다롭게 플레이 되는 홀입니다 티샷은 페어웨이 왼쪽 방향이 좀 더 안전하고 오른쪽은 OB 지역입니다. 핀이 오른쪽에 위치하고 있으면 그린 오른쪽에

[에덴블루CC] 레이크(Lake) 코스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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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장이 길지 않지만 헤저드가 많이 배치된 코스 제브와 함께하는 골프 코스 뽀개기 에덴블루CC의 레이크(Lake) 코스는 전장이 짧은편이고 블라인드 홀이 없지만 헤저드가 많이 배치되어 있어 공략이 까다로운 홀들이 몇개 있습니다. 레이크코스 1번홀 파4 : Blue 311m / White 302m / Red 272m 내리막의  짧은 파4홀 입니다. 페어웨이가 끝나는 지점의 헤저드는 드라이버 220미터면 들어갈 수 있습니다. 장타자들은 우드나 유틸리티로 티샷하여도 세컨샷은 웨지 거리가 남습니다. 페워웨이 중간보다는 오른쪽 방향이 그린 공략에 부담이 덜하지만 티샷이 밀리게 되면 위험하므로 짧게 가운데 방향으로 보내는것이 안전합니다. 왼쪽으로 당겨지면 벙커가 있는데 벙커 까지는 플레이를 할 수 있고 옆홀로 넘어가면 헤저드 처리가 됩니다. 티샷만 잘 보내면 남는 거리가 짧아 쉽게 플레이 되는 홀입니다. 레이크코스 2번홀 파3 : Blue 140m / White 125m / Red 115m 길지 않은 파3홀 입니다. 티잉 그라운드에 서면 앞쪽의 헤저드가 부담스러운 홀입니다. 그린 왼쪽편으로는 벙커가 있어 티샷이 당겨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레이크코스 3번홀 파4 : Blue 272m / White 249m / Red 236m 살짝 오른쪽으로 휘어진 짧은 파4홀 입니다. 오르막이 심하지만 전장이 짧아서 티샷만 잘 나오면 웨지로 공략이 가능합니다. 페어웨이가 넓은 편이고 티샷은 중앙보다 오른쪽 방향이 좋습니다. 세컨샷에서는 오르막을 감안해서 그린 공략을 해야 합니다.   레이크코스 4번홀 파4 : Blue 327m / White 310m / Red 287m 내리막의 파4홀 입니다. 1번홀과 붙어 있는 쌍둥이 홀이고 티샷은 페어웨이 왼쪽 방향이 안전합니다. 페어웨이 오른쪽이 짧아서 200미터면 헤저드로 들어가게 되니 티샷이 밀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역시 티샷이 페어웨이만 지키면 짧은 거리가 남게 되는데 아일랜드 그린이라 헤저드를 건너서 공략해야 합니다   레이크

[에덴블루CC] 아기자기한 구성의 퍼블릭 골프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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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도전한 나홀로 조인 야간라운드 빚을 내서라도 가야한다는 가을골프.. 이번주에도 팀이 맞춰지질 않아 그냥 패스해야 하나 생각하다가 나홀로 조인 야간라운드를 다녀왔습니다. 역시나 뭐든지 처음이 어려운거더라구요.. 작년 봄에도 와봤던 곳인데 에덴블루CC에 대해 소개드립니다. 에덴블루CC는 안성시 죽산면에 위치하여 제가 사는 동탄 신도시에서는 접근성이 약간 떨어지긴 합니다만 막히지 않으면 한시간 정도라 야간라운드로 다녀오기에 부담스러운 거리는 아닙니다. 에덴블루CC는 마운틴 코스 9H, 레이크 코스 9H 밸리 코스 9H로 구성된 27H 규모의 퍼블릭 골프코스 입니다. 코스는 마운틴 ⇒ 레이크 ⇒ 밸리 순서로 플레이 됩니다. 힐 코스 9H 추가 증설이라고 안내가 되어 있어 캐디에게 물어봤더니 공사를 하고는 있다는데 언제쯤 오픈 할지는 모른다고 하네요.. 클럽하우스 외관은 심플하고 파란 가을하늘 배경이 멋집니다. 클럽하우스 규모는 크지 않으며 내부 디자인도 화려하지 않은 모습입니다. 그렇지만 널찍하게 배치된 라운지를 신경써서 잘 꾸며 놓은 부분은 회원제 골프장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라고 생각되었습니다. 야간라운드는 집에 돌아가서 씼는지라 락커를 사용하지 않았지만 깔끔하게 잘 꾸며져 있었습니다. 스타트는 아래로 내려가야 합니다. 나가는 길에는 날씨 정보와 함께 그린 컨디션 안내가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실제 그린스피드는 적혀 있는것 보다 많이 느렸습니다. 밖으로 나와서 오른쪽 편에는 스타트 하우스와 연습그린이 있습니다. 연습그린 옆에는 조형물이 하나 있는데 에덴블루 포토존입니다. 그냥 보면 별거 아니어도 사진은 생각보다 예쁘게 나옵니다. 오늘은 이번에 구입한 타이틀리스트 투어 스피드 볼을 테스트 삼아 가지고 나와 봤는데요.. 개인적인 느낌을 알려드리자면 타감은 ProV1에 비해 소프트한 필링이고 거리는 좀 더 멀리 나가는 것 같았습니다. 스핀량은?? 잘 모르겠습니다.. 예전에도 말씀드렸지만 제 생각은 "볼은 잘 맞으면 다 멀리간다" 입니다.

[오크밸리CC] 체리(Cherry) 코스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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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어웨이가 넓어 장타자에게 유리한 코스 제브와 함께하는 골프 코스 뽀개기 오크밸리CC의 체리(Cherry) 코스는 몇개 홀을 제외하면 페어웨이도 전체적으로 넓은 편이고 대부분 전장이 길지 않은 편이어서 무난하게 플레이되는 코스입니다. 체리코스 1번홀 파4 : Blue 400m / White 366m / Red 275m 내리막의 왼쪽 도그렉 파4홀 입니다. 페어웨이가 넓은편입니다. 티샷은 왼쪽 벙커 끝을 넘기는 방향이 가장 좋으며 앞쪽에 페어웨이를 가로지르는 실개천이 있지만 티샷에서 전혀 문제되지 않습니다. 그린은 10시 방향에 위치하고 있고 세컨샷에서는 헤저드를 넘겨서 그린 공략을 해야 합니다.   체리코스 2번홀 파3 : Blue 115m / White 95m / Red 69m 짧은 아일랜드 파3홀 입니다. 티잉그라운드에 서면 눈앞의 헤저드가 티샷의 부담을 주는 홀입니다. 그린 사이즈가 큰편으로 핀의 위치에 따라 정확한 방향과 거리 조절이 필요합니다.   체리코스 3번홀 파4 : Blue 311m / White 272m / Red 230m 평지성의 짧은 파4홀 입니다. 전장이 길지 않기 때문에 티샷은 페어웨이 가운데 뱡향으로 안전하게 보내시면 됩니다. 거리가 나시는 분들은 페어웨이 오른쪽 벙커를 넘기시는 것도 좋습니다. 티샷만 잘 나오면 남는 거리가 짧아서 무난하게 플레이 되는 홀입니다.   체리코스 4번홀 파4 : Blue 397m / White 360m / Red 284m 직선으로 길게 뻗은 파4홀 입니다. 티잉 그라운드에 서면 페어웨이가 좁게 보이는 홀입니다. 티샷은 페어웨이 좌측에 카트 도로가 있는 언덕 방향으로 보내는 것이 좋고 페어웨이 오른쪽으로는 벙커가 길게 이어져 있기 때문에  티샷이 밀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전장이 긴편이라 티샷이 충분히 나오지 못하면 세컨샷 거리가 많이 남게 되므로 무리하지 않고 잘라서 가는 것이 안전합니다.   체리코스 5번홀 파4 : Blue 325m / White 294m / Red 263m 왼쪽으로 꺽인 파4홀

[오크밸리CC] 파인(Pine) 코스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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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저드가 많고 공략이 까다로운 코스 제브와 함께하는 골프 코스 뽀개기 오크밸리CC의 파인(Pine) 코스는 헤저드가 많고 벙커도 많이 배치되어 있어 생각보다 까다로운 코스입니다. 티잉 그라운드가 뒤로 빠져 있으면 전장도 많이 길어져 난이도가 상당해 집니다. 파인코스 1번홀 파4 : Blue 377m / White 347m / Red 297m 약간의 내리막성 파4홀 입니다. 페어웨이에 벙커는 없으나 IP 지점이 살짝 좁아지고 경사가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흐릅니다. 페어웨이 오른쪽 끝을 따라 그린까지는 실개천이 이어지고 있어 헤저드 지역입니다. 따라서 티샷은 페어웨이 왼쪽 끝의 나무 방향으로 보내는 것이 안전합니다. 세컨샷은 그린 오른쪽 앞의 벙커들을 주의하여 공략해야 합니다. 파인코스 2번홀 파4 : Blue 396m / White 364m / Red 316m 오른쪽으로 살짝 휘어지는 내리막 파4홀 입니다. 페어웨이가 넓은편이지만 IP지점 오른쪽은 벙커가 있어 왼쪽 방향으로 티샷을 보내야 합니다. 세컨샷에서는 그린 좌우측의 커다란 벙커들이 위협적인 홀입니다.   파인코스 3번홀 파3 : Blue 137m / White 137m / Red 107m 길지 않은 파3홀 입니다. 그린 좌우측의 벙커 외에는 특별한 위험 요소가 없는 홀입니다. 그린 사이즈가 큰 편이므로 티샷의 거리와 방향이 중요합니다.   파인코스 4번홀 파4 : Blue 288m / White 268m / Red 236m 내리막의 짧은 파4홀 입니다. 오른쪽의 커다란 헤저드가 위협적이지만 거리가 짧아 유틸리티로 티샷하더라도 세컨샷은 웨지 거리가 남게 됩니다. 티샷은 정면의 나무 방향으로 안전하게 보내는 것이 좋으며 나무 왼쪽의 벙커는 평지 기준으로 190미터 정도면 들어가게 됩니다. 위험 부담이 크지만 장타자라면 1온 시도를 해볼 수 있는 홀입니다.   파인코스 5번홀 파5 : Blue 492m / White 471m / Red 419m 길지는 않지만 까다로운 파5홀 입니다. 티샷은 넓게 보이는 페어웨이

[오크밸리CC] 수도권에서 가까운 강원도 명문 골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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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 않아도 어려운데 대회 코스세팅 까지 오크밸리CC는 회원제 골프장이라 가볼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은 곳인데 운좋게 지인 찬스로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날씨가 구름이 잔뜩 끼어 걱정했지만 중간에 빗방울이 잠깐 날리는 정도였다가 ​ 다행히 라운드를 다 마치고 나서 비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원주의 오크밸리 리조트 내에 위치한 오크밸리CC는 오크-메이플 코스 18H과 파인-체리 코스 18H로 이루어진 36H 규모의 명문 회원제 골프코스입니다. 오크밸리 리조트는 원래는 한솔그룹에서 개발하였고 회원제 오크밸리CC 36H와 오크힐스CC 18H 퍼블릭의 오크크릭GC 9H로 이루어진 63H 규모의 대규모 골프장이 있습니다. 그리고 콘도와 스키장, 뮤지엄 등의 복합리조트 시설도 있는데요.. 작년에 현대산업개발에서 인수를 해서 지금은 사업자명이 HDC리조트(주)로 되어 있습니다. 현재 오크크릭GC에 9H 추가 공사를 하고 있다는 말을 듣고 관련기사를 찾아보니 신규 퍼블릭 18H도 추가해서 새롭게 개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클럽하우스 외관은 깔끔한 모습이구요.. 내부는 모던하고 세련된 느낌이면서도  기품이 있는 인상을 줍니다. 그리고 레스토랑 입구인데요.. 화살표로 표시된 곳에  스마트 스코어 출력기와 ATM이 있습니다. 나오실 때 스코어 카드 뽑기 위해 아래까지 내려가지 마시라고.. 스타트는 계단을 통해 아래로 내려가야 하고 스타트로 나가기 전에 프로샵이 있는데 규모가 좀 큰 편입니다. 나오시면 스마트 스코어가 있습니다. 그 옆에 서비스 만족도 평가 키오스크는 처음 봤는데  사람들이 굳이 할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효용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사람들이 이용하게끔 만들 수 있는 참신한 아이디어가 필요해 보입니다. 스타트로 나오면 연습그린이 있고 멀리 콘도가 보입니다. 왼쪽편에는 스타트하우스가 있는데 그 옆으로 가면 연습타석이 있습니다. 일찍 도착해 시간 여유가 있으면 5,000원으로  약 30개 정도의 볼 한박스를 치면서 몸을 풀어주는 것도 좋습니다. 위쪽에도 타석이 있는

[화성상록CC] 남(South) 코스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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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으로 탁 트여 있어도 쉽지만은 않은 코스 제브와 함께하는 골프 코스 뽀개기 화성상록CC의 남코스는 대부분 티잉 그라운드에서 그린이 보이고 일직선으로 뻗어 코스가 한눈에 들어오지만 공략이 쉽지만은 않은 편입니다. 그리고 화성상록 골프클럽은 레이디티가 앞으로 많이 나와 있어 여성분들은 거리 부담이 없는 코스입니다.  남코스 1번홀 파4 : Blue 400m / White 380m / Red 290m 티샷만 내리막인 파4홀 입니다. 티잉 그라운드에서 보면 페어웨이가 좁게 보여 부담스러운 홀입니다. 실제로도 남코스 핸디캡 2번 홀입니다. 오른쪽에는 벙커가 있고 더 우측으로 밀리면 헤저드 지역이므로 티샷은 페어웨이 왼쪽 방향이 좋습니다. 그린은 11시 방향에 위치하고 있어 페어웨이 오른쪽으로 가게 되면 세컨샷에서 그린 공략각도가 좋지 않습니다. 남코스 2번홀 파5 : Blue 555m / White 505m / Red 445m 내리막의 파5홀 입니다. 티샷은 카트 도로가 꺽이는 지점보다 왼쪽으로 에이밍 하는것이 안전하고 페어웨이가 살짝 우측으로 꺽여 있기 때문에 오른쪽은 공간이 전혀 없다고 생각해야 합니다. 내리막이 있지만 전장이 긴 편이라 티샷이 잘 나와도 2온 공략은 무리입니다. 세컨샷 지점에서도 계속 내리막이고 그린으로 갈 수록 페어웨이가 좁아지므로 안전하게 페어웨이 가운데로 잘라서 가면 써드샷 지점에서는 평지성 입니다.   남코스 3번홀 파3 : Blue 150m / White 144m / Red 132m 계곡을 건어야 하는 티샷이 부담스러운 평지성의 파3홀 입니다. 티잉 그라운드에서 서면 시야가 좁고 앞에 보이는 계곡 때문에 긴장이 됩니다. 그린 왼쪽에는 벙커가 있고 벙커 왼쪽은 경사가 심해서 짧으면 헤저드로 들어가게 됩니다. 그린 중앙보다 오른쪽 방향으로 공략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남코스 4번홀 파4 : Blue 375m / White 355m / Red 305m 평지성의 왼쪽으로 꺽인 파4홀 입니다. 티샷은 멀리 보이는 벙커 오른쪽의 소나무 방향이

[화성상록CC] 경기 남부의 접근성 좋은 골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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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약하는 것도 어렵지만 코스도 쉽지 않은 곳  계속된 장마와 태풍으로 주말마다 날씨가 좋지 못했는데 오랜만에 멀쩡한(?) 날씨의 주말을 맞아 라운드를 나가 보게 되었습니다. ​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계속 강화됨에 따라 골프 연습장들도 한시적으로 문을 닫아 채를 잡아 본지가 3주가 넘었네요.. 마음속에 부담을 한가득 가지고 화성상록CC를 다시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화성상록CC는 동탄 신도시의 도심 근처에 위치하고 있어 수원, 화성, 용인 등 경기 남부권에서는 접근성이 뛰어난 골프 코스입니다. ​전예도 말씀드렸듯이 화성상록CC의 주말 예약은 경쟁률이 높아 저 같은 주말골퍼들은 가보기가 결코 쉽지 않은 골프장입니다. 그런데 운좋게 지인께서 당첨되신게 있어 다시 한번 방문할 수 있게 되었네요.. 지난번 가보지 못했던 남코스가 포함된 남-동 코스로 예약이 되었습니다. 경기도의 두 군데 골프장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는 뉴스를 보긴 했었는데 경기도는 골프장에서도 마스크 착용 의무화 행정명령이 시행중이더군요.. 모두들 마스크 잘 착용하시고 손씻기 등 개인위생 철저히 관리해서 감염되지 않도록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두번째 방문을 해보니 조금 특이한 점이 눈에 띄었습니다. 스타트로 나오시면 대부분 있는 연습그린과 스타트 하우스가 보이지 않습니다. 스타트 하우스는 서코스 출발하는 쪽인 오른쪽 끝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옆에 서코스의 연습그린이 있고 동코스/남코스 1번홀 쪽에도 연습그린이 따로 있습니다. 그런데 코스로 이동하고 나면 거기서는 퍼팅 연습을 할 시간이 없지 않나요? 가서 보시면 느끼시겠지만 동코스/남코스 연습그린에서는 퍼팅 연습하는 사람을 볼 수 없습니다. 캡라이너로 버디를 기원하며 정성스럽게 라인을 그려 나왔습니다. 프로 선수들도 많이 사용하는 것 같습니다. 요즘 골프중계에서도 캡라이너로 라인을 그린 볼이 자주 보이더라구요.. 그린이 빠른 편은 아닌데 뭐랄까 끝에서 멈추지 않는다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오늘은 이벤트 상품으로

[PGA투어] '쩐의 전쟁' 페덱스컵의 모든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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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벼락 이라는 페덱스컵이 도대체 뭘까? 여러분들이 골프를 시작하기 전에도 페덱스(FedEx) 라는 회사는 알고 있었고 페덱스컵이라는 말도 한번쯤은 들어본 적이 있으셨을 겁니다. ​오늘은 지금 PGA 투어에서 가장 핫한 이슈인 일명 '쩐의 전쟁'이라고 불리는 페덱스컵에 대해 알려드려 볼까 합니다. 세계 최고의 골프 투어인 미국 PGA 투어도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PGA 챔피언십이 끝나고 난 8~9월에는 팬들의 관심이 많이 떨어졌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랭킹이 상위권인 선수들은 상금이 큰 메이저 대회를 위주로 참가하고 시즌 초/중반에 상금을 충분히 챙긴 정상급 선수들이 시즌 후반의 대회에서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게 되면서 팬들의 흥미를 끌지 못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러자 PGA 사무국에서는 시즌 마지막까지 흥행을 유지하면서 선수들에게도 충분한 동기를 부여할 수 있는 '보너스 지급 제도'를 고안해 내게 되었는데 이것이 바로 2007년 창설된 페덱스컵 즉, 미국 물류회사인 FedEx가 후원하는 플레이오프 대회를 말합니다. 당시 우승 보너스는 무려 1,000만 달러 한화로는 약 120억이라는 상상조차 안되는 어마어마한 돈입니다. 페덱스컵은 정규시즌 내내 각 대회별로 부여되는 포인트를 상위 85위 까지 차등 지급함으로써 선수들이 가능한 많은 대회에 출전하여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노력하게 만들었고 팬들도 시즌이 진행되는 동안 선수들의 치열한 페덱스컵 랭킹 순위 싸움을 흥미롭게 지켜보게 되었습니다. 메이저 대회 우승 : 600 포인트 WGC 대회 우승 : 550 포인트 일반 대회 우승 : 500 포인트 기타 이벤트 대회 우승 : 250 포인트 그리고 최종 합산하여 상위 랭킹 125명에게만 플레이오프 출전 자격을 부여하게 됩니다. 노던 트러스트 (125명) 델 테크놀로지 챔피언십 (100명) BMW 챔피언십 (70명) 투어 챔피언십 (30명) 각각의 플레이오프 대회를 거치면서 정규 대회에서 얻은 포인트와 새롭게 지급되는 포인트를 합산하여 서